현대자동차 주식이 보통주 기준으로 139,000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총 13만주를 들이 장중에 내던지면서 불과 한달 전만 해도 16만 5,500원의 주가를 가지고 있던 현대차에 "잡주" "쓰레기주"라는 비난이 커뮤니티들에서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의 차량 계열사는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현대건설 및 현대로템과 같은 남북 경협 관련 주도 어제 "북미정상회담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로 모두 폭락하였다. 외국인의 현대차 풀매도에는 2가지 의견이 있다. 1. 진짜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에서 크게 소외된 현대자동차. 그리고 이런 엄청난 크기의 회사를 비교적 작은 현대모비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룹의 지배권을 취..
현명한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다시피 현대자동차 그룹은 3월 말에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포기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게 수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사실 현대차에선 부인하지만 이번 개편안을 통해서 승계 작업까지도 어느 정도 완료하려던, 오너 입장에 정확하게 맞춰진 이번 개편안이 시장에 날카로운 눈에 의해서 바로 파악되고 결국 포기하게 되는 과정까지 보면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유사한 사례인 삼성의 사례를 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때에도 많은 자문사들이 똑같이 반대의견을 내었었고, 그 사건으로 인하여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목격한 현대차의 입장에선 강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리라. 더군다나, 이전 박근혜 정부처럼 "재벌 너희하고 싶은거 다해~" 이래주는 현 ..
'소버린'이라고 기억할지 모르겠다. 원래 소버린은 1972년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평범한 제조, 무역, 유통 회사였다. 그러나 1986년, 모나코로 적을 옮기면서 투자기관으로 변신한 뒤 현재는 주로 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 경제 기반이 취약한 국가들을 돌며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해 막대한 투자이익을 거두는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다. 이 소버린이 한국 주식 시장에 등장한 것이 2003년, (주)SK 주식을 사들이면서 였다. 당시 SK 그룹은 SK네트웍스의 분식 회계와 SK 증권과 관련한 부당 내부 거래 등으로 최태원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극심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때 구원자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소버린 이었다. 소버린은 곤두박질치는 SK 주식을 사들여 14.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고 단일 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보완하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1일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으로 요약되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연기를 발표하면서다. 현대차의 묘수는 뭘까. 현대차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향후 현대차그룹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6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우선 현대모비스가 분할하기로 했던 사업(모듈·AS부문)의 가치를 재산정하는 방안이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현대모비스가 분할하는 사업의 가치를 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분할 사업의 가치를 높여 현대글로비스와 합병비율을 조정하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할 경우 지배구조 개편을 반대한 자문사·투자자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기존 지배구조안 ..
모비스 합병 내용은 일전에도 다루었다 시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이전 글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에 관한 투자 의견 ( 앨리엇을 중심으로 ) 참조 ) " 현대모비스는 총 3개의 대규모 사업부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모듈 사업부 ( 자동차 연구원으로서 첨언하자면, 사실 완성차에서 하는 일인 조립을 부품업체에서 최대한 조립한 상태에서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장단점이 공존한다. ) 둘째는 부품 연구개발 ( 자체 개발 판매 부품을 연구하는 부서 ) 셋째는 A/S 부품 판매 로 구성된다. 위의 3가지 중,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인 모듈 사업과 A/S 부품 판매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남은 모비스를 지주사로 만드는 것이 이 합병안의 골자이다." -------------------- ..
이번 현대자동차 지배구조 개편소식으로 한동안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궈졌었다. 위는 개편 일정이 요약된 사진 18년 3월 28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소식을 내놓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총 3개의 대규모 사업부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모듈 사업부 ( 자동차 연구원으로서 첨언하자면, 사실 완성차에서 하는 일인 조립을 부품업체에서 최대한 조립한 상태에서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장단점이 공존한다. )둘째는 부품 연구개발 ( 자체 개발 판매 부품을 연구하는 부서 )셋째는 A/S 부품 판매로 구성된다. 위의 3가지 중,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인 모듈 사업과 A/S 부품 판매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남은 모비스를 지주사로 만드는 것이 이 합병안의 골자이다.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넘겨받는 글로비스의 주가는..
투자 지식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하락이 예상될 때 보유 주식을 파는 것 외엔 다른 옵션이 없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유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손실을 막기 위해 좋은 방법임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는 것에 더하여 더 공격적인(Aggressive) 포지션을 취하여 하락장에도 이익을 내는 사례도 있는데요 바로 하락장에 이익을 보도록 설계된 인버스 ETF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 200 선물 지수를 '-1'배 추종하는 ETF입니다. 기초자산이 하락하는 경우 이익을 보지만, 상승하는 경우에는 손실도 비례하여 커지는 고위험, 고수익상품입니다. 해당 ETF의 특징을 말씀드리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인버스 ETF 상품은 매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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