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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합병 내용은 일전에도 다루었다 시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이전 글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에 관한 투자 의견 ( 앨리엇을 중심으로 ) 참조 )

 

현대모비스는 총 3개의 대규모 사업부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모듈 사업부 ( 자동차 연구원으로서 첨언하자면, 사실 완성차에서 하는 일인 조립을 부품업체에서 최대한 조립한 상태에서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장단점이 공존한다. )

둘째는 부품 연구개발 ( 자체 개발 판매 부품을 연구하는 부서 )

셋째는 A/S 부품 판매

로 구성된다.

위의 3가지 중,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인 모듈 사업과 A/S 부품 판매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남은 모비스를 지주사로 만드는 것이 이 합병안의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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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합병에  반대의견을 표명한 자문사는 3곳인데, 3곳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요약하면

1. 분할비율, 모비스 주주에게 불리

2. 분할 시업부문 저평가 우려

3. 글로비스 합병 시너지 의문

 

 

 

3번째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 의견의 골자이다.

그리고 지배구조 개편의 목적인 순환출자 해소 일감 몰아주기 해소에 대해서 CGS 기업집단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있다 판단했다.

 

표면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합병의 타당성 부분에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생각해보면, 이번 합병은 모비스의 A/S 사업부와 모듈 사업부의 분할 합병 과정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있다. 일반적으로 분할 or 합병을 진행할 때엔 최대한 유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아서 시너지를 발생시킬 때에 가치가 있는데, 현재까지 현대글로비스가 영위해온 사업인 물류사업과 과연 사업들이 시너지가 있는지는 약간 의문이다. A/S 사업부는 부품이 품귀 현상이 생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과잉 공급도 되지 않도록 수요 예측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고객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연구해왔을 글로비스가 수요 예측 부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낼지 그리고 통합된 후에 시너지가 날지는 확실할 없다. 그래도 간에 학문 분야에서 연결성이 있기에 부분은 넘어간다 하지만, 가장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모듈사업일 것이다. 가장 알짜 사업이기도 하고 안정적인 사업 부분이다. ‘물류 해오던 회사가 조립 사업인 모듈사업을 한다? 전혀 이해할 없는 부분이다. 비유하자면 CJ 대한통운 , 한진해운의 회사들이 뜬금없이 현대자동차를 인수하여 부품들을 조립하기 시작하는 꼴이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은 더욱 오너일가의 사익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안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고, 이를 설득하여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일이 숙제로 남아있다.

 

합병안에  캐스팅 보터 역할을 국민연금은 오는 23~25 사이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고 찬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운명의 모비스 주총은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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