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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조금이라도 배워보았나? 경제학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경제주체들이 항상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실제는 그럴까?

과연 이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합리적인 이콘(ECON)일까? 아니면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일까?

 

이런 질문을 해본 적이 있나? 왜 경영/경제학 박사, 수많은 경영/경제학 전공자들은 자신의 훌륭한 지식을 사용하여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지 않은걸까? 아니면 지식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여 훌륭한 사업가가 되지 않은걸까?

 

아래의 내용들은 이콘이 아닌, 인간이 갖는 특성들을 나열한 것이다.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

( Automatic System , Reflective System )


인간의 뇌는 다소 복잡하게 작용한다

많은 학자들이 이러한 복잡한 사고방식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놀라운 점을 발견하였는데, 우리의 뇌가 놀랍도록 똑똑하면서 매우 멍청하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베토벤은 훌륭한 교향곡 9번을 자곡하였다. 하지만.. 그가 종종 집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렸다고 해도 그렇게 놀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매우 똑똑한 사람이 바보같은 실수나 판단을 저지르는 경우를 많이 보지 않았는가? (그대를 포함해서)

 

학자들은 두 가지 유형의 사고방식, 즉 직관적이고 자동적인 사고방식과 합리적이고 심원한 사고를 구분하게 되었다.

전자를 자동 시스템, 후자를 숙고 시스템이라 명명하고 그 특징에 대해 나열하였는데, 한번 봐보자.

 자동 시스템

숙고 시스템 

 통제할 수 없다.

통제 가능하다

 노력이 필요 없다.

노력이 요구된다

 결합적이다.

연역적이다.

신속하다

느리다

무의식적이다

의식적이다

능란하다

규칙을 따른다

또 다른 우리가 살면서 한번 쯤은 경험해볼만한 것은 외국어에 관한 예시이다.

실제로 우리가 외국어를 배운 후에 그걸 사용하려 하면 매우매우... 느리다. 외국인 입장에선 네이티브가 어쩜 저렇게 기계같은 속도로 빠르게 말하는지 너무나 신기하다.

그 핵심 차이점은 숙고, 자동 시스템에 있는데 우리가 숙고 시스템을  통해서 언어를 머리속에서 만드는 과정이 매우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숙련된 Bilingual은 어떨까? 엄청난 연습 시간을 통하여 Automatic System의 영역에 들어가 깊은 생각으로 문장을  구성하기도 전에 자동으로 하나의 문장이 뇌에서 산출되는 것이다.

 

어림 감정

대부분 우리 한국인들의 삶은 매우 바쁘고 복잡한 삶을 영위하고 있어서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여 어떤 것을 생각하고 분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어림한다. (estimate)

예를 들자면, ‘타조 알 하나는 24인분 정도의 브런치가 된다라거나 라면을 끓일 땐 컵 2컵 정도등으로 어림하는 것이다. 물론 해당 어림들은 실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맞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어림하는 것이다. 즉 투입되는 시간 대비 우리에게 주는 결과의 신뢰성이 꾀나 우수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가성비가 놀라운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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