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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자동차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에 관한 자료.



"Hyundai의 이미지는 신뢰할 수 없는 자동차 생산 업체에서 우수한 제품과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업체로 발전했습니다. Genesis 및 Equus 대형차와 같은 일부 제품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저널이 평가한 현대자동차이다.



저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은 2011년을 피크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환율이나 일본 자동차의 이미지 회복,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악화 등이 원인으로 계속해서 시장에서 힘을 잃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도 미국내 상대적 판매량이 아닌, 절대적 판매량에 있어서는 현대자동차가 끊임없이 달려왔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최근엔 현대자동차 특유의 동력을 잃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아쉽다.

위의 챠트를 보면 2016년을 피크로 2017년부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월별 차트를 보았을 때 2018년에는 더욱 더 감소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다음 이벤트는 '지배구조 개편이슈와 '트럼프의 외산 자동차 관세' (혹은 미중 발 무역분쟁등이 있는데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관해서는 지난 번과 같이 오너 친화적인주주 친화적이라기 보단 ) 개편안을 다시 들고 나온다면 주가 측면에선 긍정적이지 못할 수 있다하지만 이전에 언급하였다시피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두번째인 트럼프 , 미중무역 등의 리스크는 모든 국가가 영향을 받는 거시적인 리스크인데특정 자동차를 강하게 타겟팅한다면 현대차의 주가가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다시장의 압박이 계속해서 커진다면 현대차가 순조롭게 지배구조 개편을 할 가능성이 더 줄어들 것이다현대자동차 그룹엔 정말 많은 인재가 있지만이러한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정작 본질인 사업이라는 부분이 많이 소외받는 것 같아 아쉽다.  사업부문에 대한 명료한 회사의 입장이나 모습이 있어야 투자자들 입장에선 장기투자를 할텐데, 현대자동차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투자자는 얼마 없어 보인다. 그나마 수소전지차량을 밀려고 했으나... 엄청난 인프라 비용과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망설임이 커보이는 모습은 투자자들조차 불안에 떨게 한다. 

 세번째는 기술에 관한 부분이다. 과연 현대자동차 그룹이 충분한 기술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부품 기술력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해와서 부품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 아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현대자동차 그룹에 연구직들이 진짜 연구다운 연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크다. 인건비나 시장의 상황 등에서 얻은 기회를 기술에 투자하지 않고 "사업"의 입장에선 이상한 곳에 투자를 해와서 큰 기회를 날린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인건비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고 현대자동차도 신흥국들의 추격을 피하려면 인건비나 저렴한 하청업체들을 이용해서 방어하는 것이 아닌 기술력으로 방어를 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과연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인건비를 앞세워 추격하는 후발업체에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정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고자 한다면빠르게 지배구조 이슈를 정리하고 GBC에 관련된 비판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확고한 Positioning을 통해서 더욱 더 집중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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