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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투자자들은 Risk-toleranceEntrepreneurship이 크게 결여된 상태에서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 위의 성향들은 주로 사업가들이 다년간의 경험과 철저하게 business-oriented mindset을 가지고 위의 성향들을 가지게 되는데, 사업가들은 IMF와 같이 주식이 폭락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주식의 수익률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사업에 조금이라도 투자하는 것이 보통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인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어떤 사람들일까? 슬프게도 위의 성향들을 지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학생, 직장인 등 취미 혹은 재테크 목적의 부업 투자가 대부분이다.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문대학을 나왔건( 사실 명문대학이나 전문 지식 서비스업의 종사자의 경우가 더욱 더 위험하다. 자신의 판단을 과하게 신뢰하기 때문이다. ) 직장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던 간에 공통적인 성향들로 인해서 고점매수 저점매도라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알아보자.

 

1.     비현실적 낙관주의: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 생각한다.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 능력이 평균 이상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문 지식과 같이 매우 분명하게 지식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이러한 편향은 더욱 더 심각해진다. Stock market을 보자. 사실 Stock market의 시스템은 너무나 간단해서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사고 가격이 떨어질 것 같으면 팔고. 여기서 문제는 세계의 수학적 감각에 있어서 엄청난 수재들도 이 오를 것 같으면을 제대로 예측해온 경우가 없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이러한 오를 것 같다는 자신의 Feeling or intuition에 대해서 평균 이상의 능력이 있다고 여긴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이 이 평균 이상의 효과에 대해서 증명했는데, 예를 들자면 모든 운전자들 가운데 자신의 운전 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90%에 달한다.

2.     손실 기피 성향 (Loss Aversion)

우리 인간들에겐 매우 재미있는 사고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은 똑 같은 대상을 놓고도 그것을 잃었을 때 느끼는 처참함은 그것을 얻었을 때 느끼는 행복의 두 배에 달한다. 연구진들의 주장을 확대해석해서 주식시장에 적용해본다면, 이러한 예시를 만들 수 있다.

A회사의 주식을 1000원에 구매한다. 구매자 S가 이 A회사 주식을 이득을 보아 판매할 정도의 Threshold(역치) 2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S 1200원이 되면 행복에 겨워( 탐욕에 빠져 더 큰 수익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 기꺼이 주식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원의 이득은 100원의 손실과 유사한 수준의 영향을 가짐으로 900원만 되어도 S는 좌절하여 판매를 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릴 것이다. 왜냐하면 손실기피 성향에 따르면 -100 +200은 등가 혹은 매우 유사한 수준의 자극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 번 생각해보라, 당신의 주식이 1200원이 되었을 때의 기분과 900원이 되어 버렸을 때의 기분을. 개인적으론 900원이 되었을 때 좌절감은 엄청날 것 같다.

3.     사회적 넛지(Social Nudge): 인간은 떼 지어 몰려다닌다.

인간들이 ( ECON 들이 아닌 ) 주위 사람들의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뱅가드 뮤추얼 펀드 회사 상품의 대규모 신규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2년에 신규 가입자들은 자산의 58%를 보통주에 배분했고, 2000년에는 배분율이 74%로 증가했다. 그러나 2년 동안 다시 54%로 떨어졌다. 이런 배분율에 영향을 준 것이 무엇일까?

바로 주가이다. 주가가 높을 때 사람들은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낮을 때 매도한 것이다. 즉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많이 주식을 사드려서 주가가 높아진 상황일 때엔 주식을 매수하고, 많이 팔아서 주가가 낮아졌을 때에 함께 팔아버린 것이다. 저렴할 때 주식을 사고 비쌀 때 주식을 팔아라(buy cheap and sell dear), 매우 명료한 초등학생들도 아는 이 격언을 우리 인간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이러한 성향들로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항상 손해를 봐왔다. Buy dear and sell cheap을 해버린 것이다. 주식시장이 처음에 나타났다는 1500s부터 이러한 결과는 변해오지 않았다. 덕분에 금융 관련 회사들은, 마치 세상에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 것처럼,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 인간들의 위와 같은 성향을 악용하여 철저하게 투자 원칙을 만들고 지켜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이러한 투기를 통해서 금융사들에게 수익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주식의 진짜 내재가치를 따라서 투자를 하여 정상적인 투자 수익을 벌 것인지는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달려있다.

 

지금까지 투자 매매를 해오면서 항상 공통되었던 패턴이 있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예전부터 해당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투자를 하려 했지만 기초적 분석 (Fundamental Analysis) 결과 해당 주식이 너무나 비쌌다(매우 방어적인 나의 Standard에선). 따라서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구매하리라고 생각하고 알람을 걸어 놓았다.

2.     어느 순간에 해당 알람이 울리고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해당 주식이 목표한 주가 아래로 내려왔다. 그 순간부터 조금씩 매수를 시작했다.

3.     시장은 일반적으로 Over-reacting하기 때문에 과하게 주가는 내려갔고, 내려갈수록 더욱 더 많이 매수했다.

4.     내려감에 따라서 매수하였기에 주식의 수익률은 계속해서 -였고 심한 주식은 -10%까지도 났었다.

5.     해당 주식은 일정 시간(예를 들면 2)이 흐른 후 반등하여 수익을 안겨주었다.

 

요약하면 분할 매수 -> 수익률 유지 -> 수익률 + 전환 -> 차익 실현

이런 패턴이 계속된 것이다.


요즘에 밑바닥을 찍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의 주식들도 오너리스크에 크게 노출되지 않는다면(이미 노출되어 버렸지만.. 앞으로의 방향이 다시 잘 잡아진다면) 위와 같은 행보를 걸을 수 있어 최근의 저가에 구매한 투자자들이 이득을 볼 미래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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