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보완하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1일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으로 요약되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연기를 발표하면서다. 현대차의 묘수는 뭘까. 현대차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향후 현대차그룹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6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우선 현대모비스가 분할하기로 했던 사업(모듈·AS부문)의 가치를 재산정하는 방안이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현대모비스가 분할하는 사업의 가치를 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분할 사업의 가치를 높여 현대글로비스와 합병비율을 조정하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할 경우 지배구조 개편을 반대한 자문사·투자자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기존 지배구조안 ..
이번 현대자동차 지배구조 개편소식으로 한동안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궈졌었다. 위는 개편 일정이 요약된 사진 18년 3월 28일,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소식을 내놓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총 3개의 대규모 사업부로 구성되는데, 첫째는 모듈 사업부 ( 자동차 연구원으로서 첨언하자면, 사실 완성차에서 하는 일인 조립을 부품업체에서 최대한 조립한 상태에서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는 사업이다. 장단점이 공존한다. )둘째는 부품 연구개발 ( 자체 개발 판매 부품을 연구하는 부서 )셋째는 A/S 부품 판매로 구성된다. 위의 3가지 중,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인 모듈 사업과 A/S 부품 판매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남은 모비스를 지주사로 만드는 것이 이 합병안의 골자이다.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넘겨받는 글로비스의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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