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식이 보통주 기준으로 139,000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총 13만주를 들이 장중에 내던지면서 불과 한달 전만 해도 16만 5,500원의 주가를 가지고 있던 현대차에 "잡주" "쓰레기주"라는 비난이 커뮤니티들에서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룹의 차량 계열사는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현대건설 및 현대로템과 같은 남북 경협 관련 주도 어제 "북미정상회담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로 모두 폭락하였다. 외국인의 현대차 풀매도에는 2가지 의견이 있다. 1. 진짜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에서 크게 소외된 현대자동차. 그리고 이런 엄청난 크기의 회사를 비교적 작은 현대모비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룹의 지배권을 취..
현명한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다시피 현대자동차 그룹은 3월 말에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포기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게 수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사실 현대차에선 부인하지만 이번 개편안을 통해서 승계 작업까지도 어느 정도 완료하려던, 오너 입장에 정확하게 맞춰진 이번 개편안이 시장에 날카로운 눈에 의해서 바로 파악되고 결국 포기하게 되는 과정까지 보면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유사한 사례인 삼성의 사례를 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때에도 많은 자문사들이 똑같이 반대의견을 내었었고, 그 사건으로 인하여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목격한 현대차의 입장에선 강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리라. 더군다나, 이전 박근혜 정부처럼 "재벌 너희하고 싶은거 다해~" 이래주는 현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