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이라고 기억할지 모르겠다. 원래 소버린은 1972년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평범한 제조, 무역, 유통 회사였다. 그러나 1986년, 모나코로 적을 옮기면서 투자기관으로 변신한 뒤 현재는 주로 아시아, 동유럽, 남미 등 경제 기반이 취약한 국가들을 돌며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해 막대한 투자이익을 거두는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다. 이 소버린이 한국 주식 시장에 등장한 것이 2003년, (주)SK 주식을 사들이면서 였다. 당시 SK 그룹은 SK네트웍스의 분식 회계와 SK 증권과 관련한 부당 내부 거래 등으로 최태원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극심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때 구원자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 소버린 이었다. 소버린은 곤두박질치는 SK 주식을 사들여 14.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고 단일 주주..
투자 _ Investment/주식 _ Stock
2018. 5.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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